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서른살 경제학



나이 서른이 다 되 서 무슨 새삼스레 경제학이냐고 하면 할말 없다.

 경제학 같은 건 대학교 때 다 공부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내 나이 28에 “서른 살 경제학”이라는 책을 접한 것은 어쩐지 남들보다 2년을 번 것 같은 기분과 동시에

대학시절 이 과목을 그렇게도 어려워했던 나를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렸다.

 경제학이 이렇게나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과목이라는 것을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던 것은 과연 나는 어떤 30대가 될 것인가,

아니 내가 이미 30대의 문턱을 살며시 들여다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연 나는 어떤 30대인가”라는 화두가 머리속에 맴돌았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나는 잘 하고 있는가?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항상 부자가 되는 길, 재테크 방법 이런 것들을 머리 속에 짊어지고 살고 있으면서도

막상 실천하거나, 깊이 파고들어 알려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지금도 내 다이어리 한 켠에는 언젠가는 파고들어 공부하고 싶은 것들 리스트가 “쇼”의 110개국 리스트 마냥 맴돌고 있다.

 하지만 그뿐인걸 어떡하랴. 마치 그 광고를 보는 것 처럼, 나라 이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처럼

내 그런 소망들도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진다.
 
나는 끈기 부족에 열정 결핍인 것이다.
 


이런 책 한 권을 내기 위해서 저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관련 자료 수집에, 공부에 몰두 했을 까.

 이렇게도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많다.
 
책 한권 낼 지식도,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나는 아직도 이 자리에서 주저하고 있다.



“언젠가는”이라는 말만 되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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