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이기는 습관


참으로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이런 책을 볼 때마다 많은 기분이 교차한다.

이런 당연한걸 굳이 책으로 써야하나?

이런 당연한 것도 실천 못하고 있는 나는 뭔가?

성공하는 사람은 역시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해 나가는구나

나는 과연 이런 당연한 것들로 책한권을 쓸수나 있나...

라는 생각들로 머리속이 꽉 찬다.

 

이런 당연한 책을 본다고 내 마음이 당연히 이 책이 원하는대로 움직이는건 아니다.

당연히 나는 내 나름의 방식대로 이 책의 당연함을 받아 들인다.

 

불현듯 생각해 본다.

내가 지키지 못하고 있는 당연한 것들.

머리속으로 아주 많은 것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다.

당연한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연한듯이 무시해 버리는 내가 문제인 것이다.

 

이런 사람을 과연 저자는 어떻게 고치자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바로 움직이는 동사형 조직이 되자는 것이었다.

비단 조직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동사형이 되어서 움직이자라고 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

확실히 동사형이 된다는 것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Doer.

확실히 맨날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 같다.

하지만 내 문제는 Doer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나는 Doner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일을, 하고자 했던 일을 제대로 끝냈느냐 아니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완료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고.

공을 들여서

성과를 내는

이런 당연한 과정을 통해 달콤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이 책은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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